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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12-03 00:36 조회 819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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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쿠션. /에르메스
연말이면 선물을 준다. 나에게 준다. 조건은 있다. 카드 값이 통장 잔고보다 적었던 해다. 독자 여러분도 이런 해가 얼마나 드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올해는 고마운 분들 덕분에 다행히 흑자였다. 고마운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사기로 했다.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매년 선물은 달라진다. 30대 시절엔 옷을 샀다. 가진 건 몸뚱이뿐이라 좋은 옷만 걸치면 됐다. 40대엔 가구를 샀다. 몸뚱이 누일 집뿐이니 좋은 가구로 채우면 됐다. 50대 전후로는 좋은 베개를 샀다. 비싼 매트리스를 샀다. 전기 자극을 주는 안마 기기는 정말 쓸모가 없었다.
올해는 의자를 살까 한다. 집에서 일하면 관련 내용 릴플레이선택 서도 사무용 의자는 들이지 않았다. 이 칼럼을 오래 읽어오신 독자라면 이유는 짐작할 것이다. 못생겨서다. 나는 충동 구매를 한 예쁜 물건에 대한 잡소리로만 책을 쓴 적도 있다. 뭐든 예뻐야 한다. 사무용 의자는 뭐든 못났다. ‘의자계 에르메스’라 불리는, 뉴욕현대미술관 영구 전시품인 사무용 의자마저 못났다.
못난 건 나였다. 허리가 긴 마 관련 내용 바다이야기릴플레이2 감을 버티지 못하기 시작했다. 내 눈은 에르메스 쿠션을 원했다. 가죽은 에르메스 코트를 원했다. 허리는 오랫동안 ‘의자계 에르메스’를 원하고 있었다. 나는 보이는 곳의 만족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의 불만족을 누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 글은 연말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픈 젊은이에게 보내는 조언이다. 여러분은 의자와 매트리스와 베개가 가구라 생 관련 내용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관련 내용 각할 것이다. 아니다. 생존 장비다. 창업 실패는 리셋하면 된다. 그 인간 영향으로 고통인 직장도 리셋하면 된다. 성공과 야망은 리셋할 수 있다. 몸은 아니다. 무너진 척추는 리셋이 불가능하다. 자기계발서 수십 권을 옆에 쌓아도 지탱할 수 없다.
나는 ‘무중력 상태 우주 같은 편안함’을 표방하는 ‘의자계 에르메스’를 살까 한다. 앞으로는 ‘ 백경플레이랜드 무중력 상태 우주 같은 편안함’을 안겨드리는 소리만 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척추는 말이 없다. 말 없는 척추가 최고다.
매일 조선일보에 실린 칼럼 5개가 담긴 뉴스레터를 받아보세요. 세상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5분 칼럼' 더보기(https://www.chos 릴플레이오션파라다이스 un.com/tag/5mins-column/)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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